교육부,「대학 합격점수 뻥튀기」제재…내년부터

  • 입력 1996년 12월 8일 19시 56분


내년부터 각 대학은 신입생의 수능점수를 밝힐 경우 「부풀린」 점수가 아닌 「정확한」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8일 내년부터 대학의 신입생 점수공개를 적극 권장하되 수험생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확한 자료를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일부 대학이 성적이 좋은 수험생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합격자의 수능점수를 실제보다 높여서 발표하는 바람에 수험생에게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점수를 공개한 일부 대학에 대해 실사를 벌여 실제와 다른 점수를 발표했을 때는 제재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모든 학과의 합격선(커트라인)을 공개할 경우 대학서열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부 또는 전체 학과의 합격자 평균점수만을 밝히도록 할 방침이다. 〈宋相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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