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광의 얼굴]인문계 女수석 김재은양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대학에 가면 여행을 다니며 책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많이 배우고 싶어요』 인문계 여자수석을 차지한 金載恩(김재은)양은 『중학교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은 방과후 학교에서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한 뒤 집에 돌아와 신문 잡지를 읽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조용한 시간대에 국어와 영어 듣기공부를 하며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에 매니큐어를 칠해 멋을 낸 신세대 수험생인 김양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라는 책에서 무조건 인습에 따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야난」이 인상깊었다』며 『법학이나 사회학을 전공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金化坤(김화곤·48)씨의 2녀중 장녀로 취미는 피아노연주. 〈田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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