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96환경 7대뉴스」선정…1위「젖은 쓰레기…」

  • 입력 1996년 12월 5일 11시 41분


녹색연합(사무총장 張元)은 5일 올해 환경문제와 관련된 사건들을 정리해 「96 환경 7대뉴스」를 발표했다. 1위는 수도권 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침출수 발생, 수도권 지자체들의 쓰레기 감량화 노력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젖은 음식쓰레기 반입금지」가 선정됐다. 2위는 지난 3월 金泳三 대통령의 「환경대통령」선언을 무색케 한 각종 환경관련규제 완화가, 3위는 영광원전 5,6호기 건설허가를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이 꼽혔다. 4위는 발암성 유해물질인 다이옥신 검출과 소각시설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돌출된 지역주민들의 소각장 건설 반대운동과 다이옥신이 뽑혔다. 5위는 한탄강.임진강에서 물고기 떼죽음 등 수질오염, 오존주의보 등 대도시 대기오염, 제2의 온산이라 불리는 여천공단, 시화호 방류 등 대형 환경오염 사고다. 6위는 전국적인 매립사업으로 습지파괴의 심화가 꼽혔으며 7위는 지리산 반달곰등 야생 동식물 보호운동이 선정됐다. 한편 녹색연합은 젖은 음식쓰레기 반입금지 조치를 단행,음식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변 마을대표들의 모임인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를 「96 환경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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