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쌍문중학생회,조선족돕기 모금운동 결의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를 돕기 위해 학생회 간부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30일 모금활동을 시작한 서울 강북구 수유3동 쌍문중학교 학생회(본보 1일자 27면 머릿기사)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편지보내기 운동도 펴나가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 학생회(회장 李俊洙·이준수)는 이날 오전 전체 학년 학급대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이번 주말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선족 돕기 성금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학생회측은 『성금모금이냐, 아니면 편지보내기 운동이냐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간부회의때와는 달리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모금이 급하다는 주장이 우세했다』며 『편지는 원하는 학생들만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학교 諸潤根(제윤근)교장은 『우리학교 학생과 조선족 학생들간의 편지왕래가 빈번해지면 이를 토대로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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