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화여고,돈받고 교사 채용…前이사장등 영장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4분


【포항〓金鎭九기자】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5일 교사를 채용하면서 16명으로부터 모두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포항 세화여고 전 재단이사장 禹玉順(우옥순·56·여·대구 남구 대명동)씨와 교사모집책 李乙魯(이을노·50·대구 수성구 범어동)씨 등 2명에 대해 직업안정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달아난 교사모집책 朴海甲(박해갑·63·대구 남구 봉덕동) 盧根壽(노근수·53·주거주정)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경주 동국대병원에 입원한 현 세화여고 재단이사장 李光雄(이광웅·54·포항시 북구 상원동)씨를 업무상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재단이사장 우씨는 지난 92년4월부터 93년 6월까지 포항 세화여고의 재단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모집책 이씨 등을 통해 교사로 채용하는 16명으로부터 학교 발전기금 명목으로 1인당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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