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오산시장 당선자 유관진씨

  • 입력 1996년 11월 9일 20시 53분


「오산〓朴鍾熙기자」 『34년간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성실함과 봉사정신으로 시정을 꾸려나가겠습니다』 8일 실시된 경기 오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유효투표수 2만1백93표(투표율 43.1%)중 38.5%인 7천5백49표를 얻어 당선한 자민련소속 兪官鎭당선자(58)는 『유권자들이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평가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兪당선자는 지난 62년 화성군에서 9급공무원으로 출발, 화성군 기획실장 내무 재무과장 오산시공영개발사업소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두루 거쳐 행정의 맥을 안다는 평을 듣는다. 『야권공조가 이번 선거의 승인』이라고 평가한 그는 『호남출신유권자의 지지에다 자민련조직을 효율적으로 가동해 쟁점없는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낙선된 후보들과 따로 만나 지역개발에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하겠다』며 『주민들과도 자주 만나 막히고 엉킨 부분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애향장학사업 활성화 △동부우회 남부순환도로 조기개설 △무공해 중소공단유치 △대단위택지개발사업 조기실행 등 6대시책과 32개사항을 공약했다. 11일 오후 취임할 예정인 兪당선자는 『1년6개월의 남은 임기동안 고질적인 시내교통난과 주택난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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