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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짜리 경비행기시대…자가용시대 『눈앞』

입력 1996-10-26 20:12업데이트 2009-09-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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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은 소형 경비행기로 떠나자」. 올들어 2천만원대의 소형 경비행기가 잇달아 선보이면서 경비행기 대중화시대가 열리고 있다. 경비행기는 이륙거리가 10∼50m에 불과한데다 무연휘발유 20ℓ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갈 수 있어 레저용은 물론 사무출장용으로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 한국경비행기(주)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2인승 경비행기 「AVID MKV」는 대당 2천6백만원으로 뉴그랜저 승용차보다 싸다. 이 경비행기는 이륙거리가 50m이고 한번 주유하면 시속 2백16㎞로 두시간반을 날 수 있다. 한국경비행기는 대당 1천5백만원인 「챌린저 Ⅱ」와 1천6백만원인 「MX스포트 Ⅱ」 등 1천만원대 소형 경비행기도 판매하고 있다. 연간20여대가레저용으로 팔리고 있다. 삼원항공이 내놓은 「키트폭스 클래스Ⅳ」는 대당 4천4백만원이지만보급확대를위해내년부터3천만원대로가격을내릴 계획. 이륙거리가 10m로 짧아 웬만한 장소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 무연휘발유 20ℓ를 넣고 서울을 출발하면 세시간반만에 제주에 도착할 수 있다. 삼원항공은 올들어 국내에서 5대를 판데 이어 연말까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20대를 수출할 계획. 사무용과 산불감시,인명구조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소형경비행기를 몰려면 대한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이론 및 실기시험에 합격, 초경량 조종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강의 20시간, 실기 20시간으로 짜여진 협회의 조종면허교육을 받으면 대부분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게 협회측 설명. 경비행기업계는 앞으로 비행금지구역이 많이 풀리고 활주로시설이 확충되면 경비행기가 잠자리떼처럼 하늘을 꽉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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