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대입 지방수험생 서울로 몰릴듯…5∼6% 지원증가

  • 입력 1996년 10월 19일 08시 54분


대학별 본고사가 폐지된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소재 대학 지원자중 지방학 생의 비율이 전년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은 지 난 2일 전국의 수험생 40만여명을 대상으로 모의 수능시험을 치른 뒤 이들의 지원성 향을 분석,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모의 수능시험 결과를 토대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학생(2백50점 이상)중 지방학생의 비율이 인문계 61%, 자연계 68%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5%, 6%씩 증가했다. 또 서울대 지원가능 점수인 3백30점이상 득점자의 지원경향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는 서울대 지원자중 지방학생 비율이 48%로 전년도보다 5% 늘어났고 자연계는 64%로 지난해보다 11%나 증가했다. 종로학원측은 이에 대해 본고사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해온 지방 학생들이 97학년 도부터 본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대거 서울소재 대학으로 몰릴 것임을 뜻하는 것이라 고 분석했다.〈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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