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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바둑]제54회 국수전…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백 ○를 보면 최철한 9단이 높이 날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변과 우하 쪽의 대마 몰이는 달콤한 유혹이다. 최 9단은 이에 도취되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 판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 백이 성급하게 달려들지 않으니 초조한 쪽은 흑이다. 상대가 전열을 정비하지 않고 덤벼야 역습 …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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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백병전과 함포사격

    [바둑]제54회 국수전…백병전과 함포사격

    하변에서 좌변으로 이어지는 흑 대마가 사는 건 어렵지 않다. 대마 주변의 공간이 넓어 운신의 폭도 넓기 때문이다. 그래도 백 50, 52로 외부 진출로가 막히자 갑갑하다. 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든 갇혀서 좋을 게 없다. 하변 흑이 57의 맥을 구사하며 사는 모양을 갖췄다. 최철한 9단…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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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힘의 비축

    [바둑]제54회 국수전…힘의 비축

    최철한 9단은 가능하면 초반부터 전투를 벌이는 스타일. 상대가 지레 물러서면 큰 집을 지어 우위를 확보한다. 물러서지 않고 버티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를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그래서 최 9단의 바둑엔 역전승보다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이긴 바둑이 많다. 흑 27, 백 28로 최 9단이…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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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뻣뻣한 흑 말

    [바둑]제54회 국수전…뻣뻣한 흑 말

    54기 국수전이 5월 31일 열린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예선 통과자 12명과 시드(홍기표 4단, 주형욱 5단, 안형준 2단, 이세돌 9단) 출전자 중 최종 1인이 국수 이창호 9단에게 도전한다. 최철한 9단은 2004년 이창호 9단에게 3승 2패로 국수위를 따낸 뒤 이듬해…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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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아마추어로 남겠다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아마추어로 남겠다

    실전과 참고도를 비교해보자. 실전에선 백돌이 우상 흑 진으로 길게 기어들어가 있다. 흑이 참고도처럼 뒀으면 이곳은 모두 흑 집이었을 것이다. 그 대신 흑이 얻은 것은 약간의 하변 집뿐이다. 좌하 중앙 쪽에 흑 집이 있지만 우하를 내준 대가로 얻은 것이라 별 이득이 없다. 송홍석 7단…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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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안도의 한숨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안도의 한숨

    최근 대한바둑협회가 발표한 2010년 아마 기사 랭킹 발표에서 송홍석 7단이 51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프로기전에서도 활약을 펼쳤던 박영롱 7단이 39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송 7단은 2008년 2위에 올랐고 2009년 12월 이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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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실력 차이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실력 차이

    우상 흑진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흑은 이곳을 잘 키워 일당백의 집으로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흑 95, 97을 선수할 수 있는 맛에 취해 하변으로 달려간 것이 화근이었다. 백 ○가 떨어지자 우상 흑진의 위력이 초대형 A급 태풍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보잘것없어졌다. 흑이…

    •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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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빛바랜 우상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빛바랜 우상

    백이 우상 패를 따내지 않고 백 ○로 둔 것은 왜일까. 흑이 팻감을 쓰지 않고 76의 곳으로 둬 좌변 백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흑으로선 좌변을 잡으면 우상 패를 져도 남는 장사다. 백 78까지 좌변이 살아갔다. 흑은 여기서 미적거리다가는 우상 패싸움이 다시 시작될 수 있기 때…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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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마지막 고비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마지막 고비

    중국 녜웨이핑 9단은 “돌을 버릴 줄 알아야 바둑이 는다”고 했다. 전체 상황을 판단해 부분적인 돌의 생사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흑 31은 녜 9단의 조언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참고 1도 흑 1로 두어 흑 한 점을 살려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흑 31로 좌상 흑 세…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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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마지막 고비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마지막 고비

    송홍석 7단은 이 대회에서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왕천 7단을 5라운드에 누른 뒤 연승을 거두며 7연승으로 마지막 대국을 맞이했다. 이 판을 이기면 전승 우승. 져도 우승 확률이 80% 정도 된다. 승패가 같은 사람끼리 맞붙는 스위스 리그 특성상 전승을 거두지 않는 한 막판까지도 우승의…

    •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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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 8부 능선 올라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 8부 능선 올라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최근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한국과 중국이 번갈아 우승하고 있다. 지난 기에선 중국의 후위칭 7단이 한국의 유신환 6단을 꺾고 우승했었다. 이 바둑에선 좌상귀 패가 끝까지 승부의 키를 쥐고 있었다. 백은 끊임없이 이 패 맛을 …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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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결정타 작렬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결정타 작렬

    송홍석 7단과 왕천 7단은 지난해 전주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도 만나 송 7단이 이겼다. 왕 7단은 진 게 분했는지 송 7단에게 비공식 대국을 청했다. 마침 약속이 있었던 송 7단이 밤늦게 올 것 같아 안 된다고 했지만 왕 7단은 늦더라도 기다리겠다고 했다. 송 7단이 오전 2시에 …

    •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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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너무 아끼다가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너무 아끼다가

    현재 좌상과 하변 두 곳에 패가 있다. 좌상 패는 흑 귀의 목숨이 걸려 있기 때문에 더 가치가 크다. 하변 패는 흑이 실전 63, 65처럼 한 점을 따내 양보하면 별 볼일 없는 곳이다. 그래서 두 대국자의 신경은 온통 좌상 귀에 쏠려 있다. 특히 왕천 7단은 언제 좌상 패에 불을 붙…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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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우세를 날리다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우세를 날리다

    그냥 백 20의 자리에 이으면 무난한데 흑은 굳이 19로 변화를 구한다. 흑 19는 맥을 다루는 책에 종종 나오는 수. 흑 21로 단수 치는 것이 요령. 백도 그냥 잇고 싶은 기분은 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백 모양이 우형이기 때문. 백 22로 젖혀 흑 전체의 약점을 노리는 방향을 …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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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쉬운 수를 착각하다

    [바둑]제31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쉬운 수를 착각하다

    백 ○의 착각은 어디서 비롯한 것일까. 왕천 7단은 백 ○ 때 참고도 흑 1로 막는 수가 절대라고 봤다. 이때 백 2가 좋은 수. 이어 백 4, 6으로 파호하면 흑은 귀에서 두 집을 낼 수 없다. 흑 7이 흑의 희망인데 백 14까지 흑이 한 수 부족이다. (백 10은 ○의 자리) 아슬…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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