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들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하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하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 뉴스1
3일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인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3위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뒤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 후보는 42.6%, 박 후보는 15.8%%, 한 후보는 41.6%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지역은 현역이었던 전재수 전 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재선거는 당선무효 등의 사유가 발생해 공석이 됐을 때 선거를 다시 치르는 것이다. 보궐선거는 선출된 의원이 임기 도중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의 사유로 공석이 될 때 치른다.
민주당은 일명 ‘명픽(이재명 대통령이 ‘픽’했다는 의미)’으로 통하는 하 전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을 삼고초려 끝에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박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후보로 확정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한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며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의 3파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29, 30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부산 북갑의 사전투표율은 25.57%로 14곳 전체 재보궐 지역 사전투표율의 평균(24.12%)을 웃돌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지역에서 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의 동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지도부’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당과 갈라선 한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에는 장동혁 지도부에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해 야권 권력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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