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운항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9.18 뉴스1
지난해 바닥 걸림 사고 후 일부 구간만 운항해 온 한강 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안전 조치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강버스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시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가운데 운항 안전과 직결된 사항을 포함해 96건을 조치해 다음 달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항 중단 후 약 넉 달 만이다. 한강버스는 당초 마곡∼여의도∼압구정∼잠실 구간을 운항했지만 지난해 11월 압구정∼잠실 구간에서 바닥 걸림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구간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서울시는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압구정∼잠실 선착장) 구간의 수심을 정밀 조사해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했고 항로 이탈 경보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구간 부표도 기존 높이 1.4m에서 4.5m로 높였다. 서울시는 3월 전 구간 운항에 이어 4월부터는 급행 노선을 운영하고 7개 선착장에 ‘리버뷰 가든’도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열린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에서 한강버스에 대해 “도시 경쟁력을 통째로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시민에게는 교통 선택지를,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당은 한강버스의 안전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페이스북에 “접근성은 떨어지고, 효용성은 낮으며, 잦은 안전사고로 불안한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며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도 앞서 12일 한강버스에 대해 “안전하지 않으면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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