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찾아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뒤 소회를 밝히고 있다. 뉴스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책임 있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돈봉투 의혹 사건, 2심 무죄에 이어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 시간 함께 걱정해주시고, 흔들림 없이 믿어주시며 끝까지 곁을 지켜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실은 결국 가려지지 않았다. 이제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책임 있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송영길 전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등 사건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12일) 대법원에서 당대표 경선과 관련된 이성만 전 의원 사건에 대해 검찰 상고를 기각하는 등 압수물의 증거 능력에 관해 더 엄격한 판단을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송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이날 송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023년 4월 민주당을 탈당한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활동해 온 송 전 대표는 이를 계기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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