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회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2.30/뉴스1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국정 운영의 동반자인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마치 주가 하락을 바라는 악담인 것처럼 치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3일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회복한 것 같은데, (경제적) 환경이 개선되면 다 축하하고 힘을 합치는 게 공동체의 인지상정임에도 주가가 폭락할 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반박에 나선 것.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가가 오르면 개인의 자산 가치 역시 오른다”며 “대한민국 국민 중 어느 누가 우리 자본시장의 침체를 바라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힘이 우려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에 대한 개선 없이 유동성과 장밋빛 전망만으로 쌓아 올린 거품이다”며 “거품은 언젠가 꺼지게 되어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 투자자와 국민 전체의 자산 손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본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이러한 야당의 목소리는 악담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의 고언”이라며 “합리적인 우려를 마치 주가 하락을 바라는 악담처럼 몰아가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 의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께서 장동혁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을 국정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오해가 아닌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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