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전·충남 통합 필요”…민주 “내년 2월까지 특별법 통과”

  • 뉴시스(신문)

여권 지선 전 대전충남특별시장 뽑기로 뜻 모아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전·충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년 2월까지 두 지역 통합 특별법을 통과시켜 6월 지방선거에서 단일 광역단체장을 뽑기로 뜻을 모았다.

여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전·충남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통합을 조속히 마무리 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대통령의 뜻에 공감하며 내년 지방선거 전에 행정구역 통합을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대전·충남의 통합 필요성을 얘기했다”며 “수도권 과밀과 집값을 억제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 실질적인 통합을 추진하자고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찬 후 민주당 의원들은 논의 끝에 최대한 빨리 대전·충남을 통합합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필요한 입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에선 올해 10월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 차원에서 자체 특별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19일 충청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최고위원원회에 제안해 의결할 계획이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대전·충남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세종과 충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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