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달러 규모 한-인도양 기금 신설”…각료회의 외교차관보 화상 참석

  • 동아일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21일 제24차 환인도양연합(IORA) 각료회의에 참석해 한-인도양 협력기금을 신설해 한국의 기여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제24차 환인도양연합(IORA) 각료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제24차 환인도양연합(IORA) 각료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 차관보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환인도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역내 국가들 간 파트너십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IORA는 1997년 인도와 남아공 주도로 인도양 연안 국가 간 경제·사회 협력을 위해 출범한 지역협의체이자 환인도양 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장관급 협의체다.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2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고, 한미일 등 12개국이 대화 상대국이다.

정 차관보는 한국이 올해 약 40만 달러 규모의 한-인도양 협력기금(KICF)을 신설할 계획이며 IORA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속가능한 항만개발·해양자원 활용 등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IORA 회원국 및 대화 상대국들은 회원국과 대화 상대국간 더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IORA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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