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년 만에 김정일 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7일 07시 33분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제8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2.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제8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2.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3번째 생일을 맞아 4년 만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2월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밝혔다.

참배에는 박정천·리히용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김재룡 당 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이 함께 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동행한 지도 간부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립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언제나 충직해 조국의 무궁한 부강번영과 인민의 안녕과 복리증진을 위해 성스러운 투쟁에 헌신분투하실 엄숙한 의지를 피력하시였다”고 했다.

신문에는 이들이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 앞에서 참배하는 사진이 실렸다.

북한은 김정일 생일인 2월16일을 광명성절이라 부르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로 기념해 왔다.

전날 신문에는 광명성절이라는 표현이 5번 등장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광명성절이 쓰인 것은 지난해 2월17일 이후 1년 만이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우상화를 강조하며 광명성절과 함께 태양절이란 표현을 줄이는 분위기다. 북한 최대 명절임에도 경축 행사와 기념 기사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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