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차 독일에 출장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마코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뉴스1양국 장관은 북한 관련 이슈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화한 ‘상호 관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은 다음 달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출국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대해 한국의 기여도를 강조하고 ‘비관세 장벽’ 개선 검토 등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의 경제외교 전략을 세워 왔다.
루비오 장관은 조 장관의 관세 관련 언급에 대해 “(관련 부처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외교장관은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장관급 인사가 만나는 자리여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약 40분 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국내외 정치 상황을 고려한 이슈와 경제 협력 등 전반적인 내용이 압축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내용이나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 관련 내용은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이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일정도 가질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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