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일 등과 협력해 이달 중 북러 겨냥 신규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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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및 정제유 거래와 관련한 신규 제재를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러시아와 북한간 무기 및 정제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 대한 제재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이달 중 새롭게 조율된 제재 지정을 발표하기 위해 호주, EU, 일본, 뉴질랜드, 한국, 영국을 포함한 우리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 백악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지난 3월에만 16만5000배럴 이상을 보내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서 정하고 있는 연간 한도를 넘는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50만 배럴을 초과하는 정제유를 수입할 수 없게 돼 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한국 국가정보원이 중국이나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을 포착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우리는 국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는 전 세계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적절하고 필요한 경우 사건에 맞게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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