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상병 특검 오늘 처리…단독 처리가 윤재옥에게도 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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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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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에 앞서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단독 처리하는 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장에도 편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솔직한 얘기로 윤 원내대표 입장에서 채상병 특검은 합의할 수가 없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상병 특검을 오늘 분명히 처리한다”며 “(본회의에서) 합의된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미합의된 법안은 안건 조정 변경 동의안을 활용해 안건을 지정할 것이다. 그러면 저쪽에서는 반대하고 퇴장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처리하지 않으면 현재 본회의가 국회의장의 일정상 20일 전에 열리기가 불가능하다”며 “유력한 게 27~28일쯤 열릴 것 같은데 본회의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오늘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혹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면 27~28일에 재의 의결로 해서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준위 방사설폐기물 관리 특별법 등 민생 법안에 대해선 “그 법은 법대로 처리할 생각”이라며 “현재 여당이 채상병 특검법 반대 의견 때문에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협의하지 않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이 일단락되면 마지막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영수회담이 입법 독주의 명분이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영수회담 발표 전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5월 본회의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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