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심판위원장’ 신지호 “이재명·조국이 정권심판 주체? 어불성설”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2일 10시 33분


코멘트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장(오른쪽)과 최지우 법률자문위원이 1일 오전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혐의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4.4.1/뉴스1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장(오른쪽)과 최지우 법률자문위원이 1일 오전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혐의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4.4.1/뉴스1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내년, 후년이면 감옥에 들어갈 인물들이 (정권) 심판의 주체로 나서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입니다’에서 “2년 동안 국정 운영을 하면서 부족한 점, 잘못한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회초리로 내려치면 기꺼이 맞아야 한다”면서도 “심판의 주체가 이·조가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정치에 관심 없으면 더 후진 놈들이 지배하게 된다는 플라톤 얘기하고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 위원장이 총선 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본인 걱정이나 했으면 좋겠다”며 “36계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이간계다. 이간계를 했을 때 거기에 현혹되면 진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편법 대출 의혹에 휩싸인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서는 “본인 얘기로 사기라는 게 드러난 것”이라며 “대출 신청 단계에서의 사기, 대출 유지 단계에서의 사기 저희들이 확인한 사기 행위는 최소 2번”이라고 했다.

그는 양 후보가 “처분 과정에서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많이 본 얘기”라며 “결국 조국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웅동학원이 문제되니까 사회에 헌납하고 이사장인 어머니가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지금 된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에 대해서도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 위원장에게 보고해 금융사기, 다단계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이 전 검사장이 다단계 사기 사건을 맡아 수임료 22억원을 받았다”며 “사기꾼을 비호하고 변호해서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는 아주 고약한 변호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사기꾼 비호 전문 변호사들이 전관 예우 또는 자기 재판부 구성원과의 친분을 이용해서 솜방망이 처벌을 자꾸만 이끌어내기 때문에 사기 범죄가 근절이 안 되고 계속 더 늘어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가 경기 양평의 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대출받은 8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물타기를 하려고 맞불을 놓는데 별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구체적인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