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접견…한미동맹 협력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5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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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4.03.25.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4.03.25.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아미 베라 CSGK 공동의장과 영 킴 CSGK 공동의장 등 미 하원 CSGK 대표단 6명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미국 의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CSGK는 미 의회 내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으로 2018년 2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상·하원 의원 약 80명으로 구성돼있다.

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한국을 가장 사랑하는 의원들 모임인 CSGK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CSGK가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그동안 미 의회 내에서 한미동맹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4월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 의회 연설차 의사당을 방문했을 때 상·하원 의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환대가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이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비롯한 경제 협력이 양국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미국 각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 지원에 대한 미국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 전문 인력과 청년들이 미국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미 의회 내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방한 의원단은 “미 의회는 한미동맹을 초당적으로 지지한다”며 “특히 한국과 한미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CSGK는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을 비롯한 한국 관련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가운데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5.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5. 대통령실 제공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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