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눈시울 붉히며 “천안함 46용사 희생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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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5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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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사건 14주기 앞두고 천안함 46용사·한주호 준위 묘역 참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고(故) 한주호 준위 묘역에 참배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2024.3.25/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 사건 14주기를 하루 앞두고 당시 희생된 용사들을 기렸다.

이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故) 한주호 준위 묘역 등을 참배했다.

그는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참배한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천안함 46용사의 나라사랑 마음과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남겼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0년 북한의 무력 도발로 전사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재임 당시는 물론 2013년 퇴임 후에도 매년 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인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대신 참배했다. 2022년 12월 사면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바 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천안함(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사건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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