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바람 내가 잠 재워…느그들 쫄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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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1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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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VIP시사회에서 객석에 앉아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VIP시사회에서 객석에 앉아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YTN 총선기획 오만정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질문을 받자 “많은 정치평론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저는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지역구 의석은 출마한 후보의 것이지만 비례 의석은 정당에게 준 것”이라며 “그걸 승계 못하게 금지 하는건 일단 위헌이다. 제 개인 생각으로 위헌이라는 게 아니라 2009년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 및 국민의힘이 2009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대국민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느그들 쫄았제? 쫄리나?”라고 부산 사투리로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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