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임혁백, 하위평가자 열람 거부에 유감…의원 의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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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7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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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7.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7.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하위 20% 평가자의 자료 열람 요구를 거부한 임혁백 공관위원장을 향해 “당헌·당규의 다툼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절차 자체도 매우 거칠고 투박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임 위원장을 만나 하위 평가자의 경우 재심 신청 시 자료 개인 열람을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당규 위반”이라며 비공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문제가 된 여론조사 수행업체 ‘리서치 DNA’와 관련해선 “더 이상 당의 여론조사나 경선 과정에 참여하지 않도록 결정했다”며 “여론조사 (불공정성) 문제 관련해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비공개) 설명해 줄 계획”이라고 말헀다.

홍 원내대표는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여러가지 경고등이 켜지고 있고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좋은 결과를 이루지 못한다면 한 개인의 낙선, 민주당의 실패가 아니라 민주당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의원총회 안건인 선거구획정안과 관련해서는 “선거구 획정을 29일에는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처리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 원안처리 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의견을 듣고 토론하겠지만, 개별 지역의 어려운 사안을 감안하더라도 4월 총선 불가피성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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