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지도부 반응 없다면 탈당 이어질 것…평가·여론조사 설명,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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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3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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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위쪽부터), 전해철, 정필모, 윤영찬 등 이른바 친문계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2.21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위쪽부터), 전해철, 정필모, 윤영찬 등 이른바 친문계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2.21 뉴스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의원 평가 과정, 특히 여론조사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면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철(전해철· 양정철· 이호철)로 불리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전 의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영주 의원, 이수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저는 문제를 제기하고,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노력하자며 탈당을 만류했지만 몇 분은 탈당했고 또 탈당하겠다는 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도부가 이 상황을 굉장히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의원 이탈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 의원은 “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상세하게 밝히고 책임자가 책임질 것 ② 의정 평가 등에 대해서 근거를 밝히고,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에 대해 충분하게 설명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선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그런 부분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의원들이 다른 각도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반드시 설명해야지, 그냥 없는 일처럼 무시하고 넘어간다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탈 의원들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새로운미래로 합류할지에 대해선 “민주당 내에서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전혀 없다”면서도 “그런 분들이 더 이상 있지 않도록 당에서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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