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尹정권 탄생 책임져야”…임종석 “文정부 책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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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023.4.27/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023.4.27/뉴스1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 중·성동갑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책임’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에 대해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팬데믹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고 국격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다”며 “대선 직전 국정수행 지지율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후보지 발표에 앞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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