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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조계사 찾아 설 선물 논란 사과…전체 반송 조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01 17:17
2024년 2월 1일 17시 17분
입력
2024-02-01 17:16
2024년 2월 1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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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실장이 직접 찾아 사과
대통령실 “더 세심히 살피겠다”
대통령실은 불교계에 보낸 올해 대통령의 설 선물 포장지에 교회와 성당 등 그림을 넣은 데에 직접 조계종을 찾아 사과했다.
1일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과 만났다.
이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조계종 측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선물의 경우 전부 반송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계종 측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신속하게 직접 찾아 이해를 구한 데에 의의를 두고 진정성 있는 사과라며 화답했다고 한다.
대통령실도 “앞으로는 더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선물 그림은 어떤 특정 종교를 옹호하거나 배척하거나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해당 그림은 국립소록도병원 입원 환자들이 그린 것이라며 “질병과 편견으로 아파했던 한센인들을 응원하고 소록도가 치유의 섬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선물 포장에 한센인들이 그린 그림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올해 설 선물을 소개하며 “불교계를 위해서는 백일주와 소고기 육포를 대신해 아카시아꿀(논산), 유자청, 잣, 표고채(양양) 등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물 포장에 성당과 교회의 그림이 그려있고 ‘우리의 기도’라고 동봉된 카드에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어 불교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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