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해,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온 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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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3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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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년인사회에서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4년 신년인사회를 주재하고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지만,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선사한 국민대표 참석자 3명을 직접 소개하며 각별히 격려했다.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 군(17)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따뜻한 마음에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구조한 이원정 간호사(32)와 강태권 육군 대위(33)에게는 “두 사람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4.1.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4.1.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 자리에는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당 관계자,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도 모습을 보였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피습 사건의 여파로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해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 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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