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 살아보세’로 눈부신 성장…위대한 지도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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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2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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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2/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2/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 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잘 살아보세’는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내세운 새마을운동 구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존경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국정 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해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되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또 여러분의 새마을운동 선배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라며 “우리는 과거의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루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고도 성장을 일궈낸 바로 이 새마을 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청년들에게는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마을운동에 뛰어든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 회원 여러분께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의 주역이 돼 주시기 바란다. 저와 정부도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여러분의 의지와 신념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최경옥 전남 새마을부녀회장 등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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