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살포 의혹’ 박용수 前송영길 보좌관, 구속기한 추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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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8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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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7.3/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7.3/뉴스1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서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판사 허경무 김정곤 김미경)는 지난 6일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씨에 대한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지난 7월3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된 이후 지난 9월7일 한 차례 박 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상 1심 최대 구속 기한은 6개월이다.

박씨는 2021년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당시 관리하던 부외 선거자금 6000만원을 봉투 20개로 나눠 이정근 전 당 사무부총장 및 윤관석 의원 등에게 전달해 그해 4월27일~28일 소속 의원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선거 기간 두 차례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 외곽 후원단체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측에 대납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납 사실을 감추고자 허위 견적서를 쓴 혐의, 김모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선거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를 사전 공모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강 전 감사 역시 같은 혐의로 별건 기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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