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회주의 발전·부흥 위해 당 규율 철저히 확립해야”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5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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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규율건설 본질' 글 게재
"정치노선 충실하자면 규율건설 강하게 추진해야"

북한이 사회주의 건설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노동당 규율을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규율건설의 본질’이라는 글을 통해 노동당 규율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당의 규율건설은 당을 건전하고 혈기왕성한 정치조직으로 강화하는데 언제나 큰 힘을 넣어야 할 당건설의 중요부분”이라며 “당이 결백한 정치풍토를 유지하고 각급 당조직들과 당원들이 정치노선에 충실하게 하자면 당규율건설을 중시하고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이 전면적 발전·부흥이라는 위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전진해나가고 있는 오늘 당안에 강한 규률을 철저히 확립하는 것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당이 혁명하는 당, 투쟁하는 당으로서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자면 당규율 건설을 당건설과 당활동의 선결적인 중대과업으로 내세우고 힘있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당의 규율건설을 강하게 내미는 것은 당의 안정적이며 건전한 발전을 담보하는 근본조건”이라며 “당이 규율건설에 박차를 가해 강력한 규율제도를 수립해야 우리당 본연의 혁명적 당풍과 근본성격을 확고히 고수할 수 있으며 당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해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은 올해 10월 10일로 창건 78주년을 맞이했다. 이러한 시점에 북한이 노동당 규율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창건 기념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진행되고 있는 국경 봉쇄 완화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적 왕래가 활발해질 경우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경계하려는 목적이 담겨있다는 것.

실제로 12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해 8월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발표된 후 공개 처형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두고 공개 처형 등 극형을 통해 주민들의 공포심을 부추기고,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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