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기현 대표의 ‘후안무치’ 발언을 정조준하며 “당대표 격에 맞지 않는 말은 사양했으면 한다”고 일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는 언제까지 이재명 대표를 얘기하며 당 대표의 위상을 유지하려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8월 국회 비회기 중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제1야당의 역대급 후안무치”라며 “민주당이) 국정을 논의해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맞추는 게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 관련 방탄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했다”며 “검찰에서 회기 기간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의도”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를 1특검-4국정조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 철회를 위한 한 주로 설정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위법에 대한 부분, 거짓말, 인사청문회 자료 미제출 부분을 포함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