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후계 스승’ 현철해 공로 부각…“충신의 귀감”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22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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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사망 1주기를 맞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 스승’ 현철해 원수의 공로를 부각하며 간부들의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억세게 전진하는 투쟁대오 속에 현철해 동지는 우리 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충신의 귀감으로 살아있다”면서 “수천수만의 충신의 대오가 대를 이어 억세게 자라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현철해 동지는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아들로, 주체혁명이 낳은 특출한 충신원로로 영생의 삶을 빛내이고 있으니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숭고한 혁명적 동지애, 값 높은 의리의 화폭에서 온 나라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은 심장 깊이 새겨 안고 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수령과 혁명을 위해 공헌한 충신들에게 그 무엇도 아낌없이 베풀어주고 내세워 주시며 영생하는 삶을 주고 세대를 이어 빛내여 주신다”고 칭송했다.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이다.

2008년 김정일 대외 행사에 가장 많이 동행한 인물로 꼽힐 정도로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다.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김정은이 후계자 시절 권력 계승을 도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현철해가 안장된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추모하며 헌화와 묵상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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