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119’ 편의점 도시락 점심 먹으며 첫 회의
김기현 “국민 체감할 수 있는 결과 내야”… 오후엔 중소기업인과 간담회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에 본격 돌입했다. 김기현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범한 당내 특별위원회인 ‘민생 119’는 3일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 구성과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민생 119는 이날 첫 회의에서 농어촌민생분과, 지역경제소상공인민생분과, 부동산금융분과와 각 분과에서 나오는 정책들이 법률·제도적으로 지원 가능한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입법정책민생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분과 위원장은 정희용, 배준영, 조은희, 김미애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위는 첫 과제로 최근 가뭄으로 식수가 부족해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섬 지역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또 특위 위원들은 이날 점심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먹으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 방안들을 추가로 논의했다. 김 대표는 첫 회의에서 “민생과 관련 안 된 부분이 어디 있겠냐만 각 현안 중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해달라”며 “실제 개선이 이뤄지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김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국민들의 호주머니도 두둑해지고, 그래서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그리고 기업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환경, 기업이 우리 사회의 큰 기둥이 될 수 있는 그리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조직과 단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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