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독도 관련 日 허위보도, 與에 공동 항의 성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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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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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3/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3/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일본 언론의 독도 관련 보도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동 이름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식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공영 방송사(NHK)를 비롯한 언론들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가 언급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 영토를 ‘가짜뉴스’로 침략한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어제 마이니치신문은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을 요청했으며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영상 촬영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니 매일같이 보도를 둘러싼 진실게임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를 향한 일본의 어떤 외교적 시비와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명확하게 국가적·국민적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헌법적 책무인 영토 보존 의무에 대해 해태하니 헌법 기관인 국회가 나서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일원으로서 명분과 자격마저 상실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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