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 실지감사 또 연장…“증거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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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3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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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전경 2014.9.2. 뉴스1
감사원 전경 2014.9.2. 뉴스1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조작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실지감사(현장감사)를 또다시 연장했다.

13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실지 감사를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감사원은 해당 감사를 지난해 9월 말부터 시작해 10월 말에 종료하려 했으나 감사 기간을 늘려 12월16일 종료했다. 이후 두 달만인 지난달 20일 실지감사를 이례적으로 재개했고 당초 이달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3주를 더 연장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조사 대상과 기관이 광범위하다. 관계자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증거를 보강하는 차원”이라며 “관련자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조사라기보다 그동안 수집한 증거를 보강하고 다지는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앞서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청와대 참모와 부처 관계자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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