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반기 FS는 1·2부로 나눠 중간에 휴식·정비시간으 있었던 예년 연합연습 때와 달리 중단 없이 11일간 이어진다.
우리 군은 지난 6~9일엔 FS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실시해 주요 위기사태 목록을 점검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연습을 방어보다 공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 도발을 막아내고, 반격에 성공한 뒤 점령한 북한 지역의 치안 유지·행정력 복원·북한 주민 지원 등 ‘북한 안정화 작전’ 등의 시나리오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또 이번 FS와 연계해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 대규모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한다. 한미가 전구급 연합 FTX를 하는 건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이번 연합 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로 명명했다.
아울러 이번 FS엔 미군 전략자산도 대거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부터 WS FTX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미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엔 미 공군의 지상지원용 공격기(건십) AC-130J ‘고스트 라이더’가 처음 참가했다.
또 이달 3일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우리 공군의 F-15K·KF-16와 함께 한반도 서해 및 중부 내륙 상공해서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26일쯤엔 미 해군 원자력추진항공모함 ‘니미츠’(CVN-68)의 부산 입항도 예상된다.
이번 한미연합연습 실시에 따른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과거부터 “한미연습은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해왔다.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