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앞둔 24일 “윤석열 정권의 정치 영장은 검사독재 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매우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라고 이미 총의를 모은 우리 민주당은 의연하고 단호하게 표결까지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짜놓은 덫인 줄 알면서도 3차례 소환 조사에 협조했다”며 “검찰은 이 대표 주변을 쥐 잡듯 털고 수백 번 압수수색했지만 구체적인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선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안 중 주요 부분을 수용하고 이를 27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오늘 본회의 처리도 가능하나,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건 정부·여당에 숙고하고 고려할 시간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여당은 쌀 수확 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안일한 태도 보이고 있고 정부는 대통령 거부권 방패 내밀며 거부하고 있다”며 “양곡관리법 외에도 많은 민생 법안이 여당의 떼쓰기에 가로막혀 국회 문턱을 제때 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과 시행령을 앞세운 정권의 무도함에 맞서 민생 법안 처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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