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재개 첫 날 입국자 양성률 2%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2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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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국내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된 첫 날인 지난 11일 중국발 입국자 중 2.0%가 한국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온 입국자 1982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45명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0%로 직전일의 1.6%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단기비자 발급 재개 첫 날이 주말인데다 비자 신청·발급 후 실제 입국까지는 시차가 걸리는 만큼 양성률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날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의 한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당초 이달 말까지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중국발 입국객들의 양성률이 낮게 유지돼 조기 해제했다. 그러나 비자 조치 외에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등의 중국발 입국 방역조치는 유지한 상태다.

중국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달 2일부터 전날까지 중국발 입국자 수는 총 6만1318명이며,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 1만1155명 중 799명이 확진됐다. 누적 양성률은 7.2%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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