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전 회장 기획체포” 野 주장에 “음모론 제기자가 몸통”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3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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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3일 “범죄자를 감싸는 자는 겁먹은 공범이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자가 음모의 진짜 몸통”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검찰의 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마디로 황당한 발언”이라며 “우리 수사기관은 물론 태국 당국까지도 음모론에 가담했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조폭 출신 사기전과범과 (검찰이) 무슨 모종의 합의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민국 공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무엇이 두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마피아식 검찰 출석 들러리를 서고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 이 대표를 감싸고 있는가”라며 “이제 과감히 손절하고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 없는 민주당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당당하다면 소위 방패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법정에 출석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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