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 발전 12개 고지’ 선전 본격화…“승산 확실한 과학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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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1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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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경제 지표들과 12개 중요고지가 정해졌다면서 “새로운 신심과 활력에 넘쳐 경제부문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진군길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경제 지표들과 12개 중요고지가 정해졌다면서 “새로운 신심과 활력에 넘쳐 경제부문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진군길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올해 달성해야 할 목표로 제시한 ‘12개 중요고지’ 선전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에서 최근 새로 제작한 선전화를 싣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자”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12개 중요고지를 무조건 점령해 국가 경제 전반을 안정적이며 발전적인 궤도에 올려세우는 것, 이것은 경제 전선을 지켜선 모든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시대적 사명”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에 대한 백옥같은 충성심과 열렬한 애국심, 백절불굴의 투쟁 정신을 최대로 발휘해 5개년 계획 완수의 관건이 달린 올해 목표 수행에 총매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12개 중요고지’에 대해 “승산이 확고한 과학적인 투쟁 목표”라며 당의 결정과 방향이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으로 가는 길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신문은 다만 중요고지 중 1번인 ‘알곡’이 아닌 ‘기간공업’을 중요 우선순위로 꼽으면서 계획 수행을 당부했다.

신문은 “12개 중요고지 점령에서 기수가 되어야 할 사람들은 인민 경제의 중추인 기간 공업 부문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라며 “자기들의 한걸음 한걸음에 국가 경제 발전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자각을 안고 현존 생산 토대와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해 중요 경제 지표들의 생산 계획을 월별, 분기별로 정확히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 외에도 농업, 경공업, 수산부문에서 “지난 시기의 낡은 사고 관점과 패배주의, 요령 주의적인 일본새(업무태도)에 종지부를 찍을 것”과 “생산 토대의 정비보강을 실속있게 내밀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밝힌 12대 고지는 △알곡 △전력 △석탄 △압연강재 △유색금속 △질소비료 △세멘트(시멘트) △통나무 △천 △수산물 △살림집(주택) △철도화물 수송 순이다.

북한은 올해 수시로 12개 중요고지를 선전하며 각 경제 부문에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자고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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