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 저녁 대통령실 관저에서 3시간20분 동안 만났지만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공개하지 않은 비밀만찬으로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한마디 말조차 취재를 불허한 정부여당의 만찬 회동은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보여준다”며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 앞에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했던 대통령이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화합만 강조했다고 한다”며 “지난 8월 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의 말은 시간 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다. 야당은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서 부대변인은 “한가하고 한심하다”며 “이런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