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처분 심문 연기해달라고 하겠지…뭘 생각해도 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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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3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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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과 법적 공방을 벌이는 당 지도부를 겨냥해 “추석 내내 고민해서 아마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연기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선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휴.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정지와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원회 의결 효력 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4차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 전 대표가 현재까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모두 4건이다. 1차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바 있다. 법원은 오는 14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3, 4차 가처분 신청 사건과 국민의힘 가처분 이의 신청 등에 대한 심문을 일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13일 오전 비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같은날 TV조선에 “이 대표가 계속 가처분 신청을 해 법원의 판단이 걱정된다”면서 “기각을 바라지만, 만일 인용되면 당은 또 한 번 혼란을 맞게 된다. 법원의 기각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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