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제외교 중요…도움되면 어디든 찾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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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1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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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적극적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굳건한 한미동맹 중심으로 주요 4국 외교를 추진하고, 아시아·중남미 등으로 지평을 확대해 국익을 극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외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도 말했다. 정상 세일즈 외교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의 이날 업무보고는 약 2시간30분간 진행됐다. 그간 1시간~1시간 30분이던 타부처의 업무보고와 달리 비교적 긴 시간이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지역별로 글로벌 외교를 추진해나간다는 시각에서 여러 토의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인프라사업 진출 등에 대해 외교부가 가진 전략과 현실적 선택지 등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경제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대통령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양자 정상회담이나 지역 방문할 때 일정을 짜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지침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부 역량을 총결집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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