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혁신위 5명 지명? 김정재 누구인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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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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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김정재 의원은 제가 지명한 혁신위원 5명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혁신위 첫 회의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준석 사조직론을 내세워 끝까지 흔드려고 하는 모습이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SBS 방송에서 김 의원이 제가 혁신위에 5명을 지명했다는 허위 사실을 이야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최고위원들 (혁신위원) 한사람씩 추천하라고 하고 본인이 다섯명을 지명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혁신위라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위가 출발부터 왜 삐걱하냐면 혁신위에서 당을 쇄신하고 정당을 어떻게 바꿔나가고, 헌법을 어떤 식으로 바꿔나갈지 관심사를 논의한다면 맞는다”라며 “처음부터 전혀 논의되지 않은 공천 얘기를 하니까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민생이다. 당 대표로서 책임감 갖고 가볍지 않은 행보로 국민을 챙기는 수장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익명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은 익명이라서 무책임한데 이제 익명으로 하지 말랬더니 실명으로 허위사실을 이야기하니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혁신위를 이렇게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흔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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