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주52시간제 개편, 정부 공식 입장으로 발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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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4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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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주52시간 개편 등에 대해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노동정책 중 주52시간 개편을 두고 노동계에서 반발하고 있다’는 언급에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노동부에서 발표를 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다가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가지고 노동시간의 유연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보라고 얘기를 한 상황”이라며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박순애·김승희·김승겸(합동참모의장 후보자)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나토를 다녀왔는데 국회 원구성이 되지 않아도 임명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 “글쎄, 시간은 좀 넉넉히…보통 재송부를 3일 하는 데 7일을 한 거 같고”라며 “나토 다녀와서 판단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간)과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10여개국 정상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몸을 불사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유럽이나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과 관련한 문제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안보실은 윤 대통령이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와 원전, 방위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수출과 관련해 세일즈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치안감 ‘인사’ 정정 문제와 관련해 전날(23일) 경찰을 강하게 질타한 것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퇴를 압박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임기가 한달 남았는 데 그게 중요하냐”고 말했다.

북한이 ‘전쟁 억제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중대 문제를 심의, 승인했다’고 밝히며 곧 7차 핵실험과 관련한 결정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봐야 한다”며 “늘상하는 것이고 북한의 동향과 (그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건 등 당내 갈등이 심한 상황이다’란 말에 “당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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