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권성동 “이준석·정진석 설전에 평가·언급,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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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이준석 당 대표와 정진석 의원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두 분 사이 일에 원내대표가 평가하거나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정 의원 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원회 관련 설전이 오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저는 두 분 사이에 페이스북상에서 어떤 말이 오가는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정 의원은 최근 들어 매일같이 SNS나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서로의 행보를 공개 비판하고 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혁신위원회 출범 등이 주요 주제로, 당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충돌을 다음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이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간 당 주도권 경쟁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친윤계 좌장’으로 불린다.

권 원내대표 또한 친윤계로 분류되나 한쪽 편을 들기보다는 중간자 입장을 취하는 모습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6일에는 이 대표의 혁신위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조금 성급했다는 측면이 있다”고 했으나 7일에는 “당 대표(이준석)의 임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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