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복당 신청…박홍근 “향후 비대위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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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무소속 의원 (공동취재) 2022.4.29/뉴스1 © News1
민형배 무소속 의원 (공동취재) 2022.4.29/뉴스1 © News1
‘위장 탈당’의 당사자였던 민형배 무소속(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 차원에서) 공식 논의된 바 없다”며 “간접적으로 복당 신청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과정에서 소신을 가지고 (민 의원이) 결단한 문제인데 탈당 이후 제기된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서 향후 비상대책위원회가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 추진을 위해 지난 4월20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여야 4대 2 구도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검수완박’ 입법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7일) 민 의원의 민주당 복당 추진을 두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며 “애초에 민 의원은 비교섭단체 몫의 안건조정위원이 될 자격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중재 여야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으면 저의 탈당도 쓸모가 없었다. 안건조정위도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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