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경 통과 참 다행…정부 신속집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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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수석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30/뉴스1
최상목 경제수석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3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지금 거의 숨이 넘어가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신속하게 생활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에서 신속하게 추경안을 집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회에서 추경안이 어제 늦게 통과됐고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정부의 재산권 제약 조치로 인해서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추경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그럼 추경을 안 합니까”라며 “지금 영세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간다. 그걸 먼저 생각해야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물가 문제는 저희가 세부적으로 관리를 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과 관련해서는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과 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두 달 만에 산불이 다시 발생했는데 무엇보다 재발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주 강원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와 행안부, 환경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서 확산 차단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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