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후보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는 11일 “새 정부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성과를 내는 성공한 정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시 계양구 보훈회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반지성주의’에 대한 당내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취임사를 아직 듣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 후보는 6·1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밀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갑작스럽게 역할을 맡아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판단이 안 서 선대위와 논의 중”이라며 “계양을에 충실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인천, 수도권, 전국 선거에 어떤 역할을 어느 정도 할지 시간을 두고 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주, 호남 등 전국적으로 와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어느 정도 순위에서 배분을 할지 캠프와 선대위 차원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에서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다수당 독주 프레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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